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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카지노 영업장





다른 국가의 카지노를 접해본 분들이 마카오에 오시면 갸우뚱하시는 대목...

딜러들의 근무태도가 영 마음에 안 든다고들 하시죠.

그렇습니다.

한국의 조직사회의 그것과는 다르게 마카오는 자국민만이 유가증권으로 인정되는

칩이나 카드를 초이스 할 수 있는 규정이 적용되는 곳입니다.

한마디로 모든 카지노의 딜러들은 그 카지노의 직원이라는 표현보다는

"마카오 딜러연합회의 조합원" 인 셈이죠.

강성노조는 아니지만 이들이 자칫 파업을 하기라도 하는 날에는.........

아마도 마카오의 모든 사회가 올 스톱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각 카지노 영업장에서 쓰이는 테이블을 비롯한 모든 영업관리 비품들도 정확한 표현으론

마카오 정부 재산입니다.

다이사이, 크랩스, 에서 쓰이는 주사위 하나도 블랙잭 머신도 슈박스도..

카드는 일본의 엔젤 플레잉월드 사의 것이 대부분이고 칩스는 영국 기타 시설은

유럽의 오스트리아나 호주의 휘닉스사 제품을 오래 거래해왔습니다.



참 보안시설 이야기 중에 재미난 일화가 있는데 한 번은 모 카지노에서 정전이 되었는데

0.5초 만에 암흑 속에서 섬광 같은 빛줄기 하나씩이 모든테이블로 향합니다.

그곳은... 딜러 앞 칩스락 박스...


평일 딜러들의 근무형태는 로테이션으로 2시간 딜링에 50분 휴식이 보통입니다.

우리나라의 딜러나 병원의 직업 의사처럼 8시간 3교대가 아닌 교차 중복 근무입니다.

태풍이 불어 마카오에 다리가 폐쇄되는 일이 벌어지면 서로 오도 가도 못하게돼서

연장근무를 들어가는 게 1년 중 이맘때쯤이면 한두 번은 생기는 일입니다.

마카오 공무원은 법적으로 카지노 출입 지정일 이외 업무이외에도 출입이 안됩니다.

딜러 이외에 인스펙터나 매니저들은 일반 정캣에 근무한 경력이 있으면

곤란한 인사 형태를 보이고요,

오히려 타 카지노 프로모션 매니저 일을 하다가 정캣 매니저로 전환되는 경우에는

많은 수익을 목표로 큰 결심을 내리는 직업이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카지노 주변에 땅도 좁은데 수많은 오토바이들...

인구 60만에 오토바이가 20만 대 이상... 마카오 사회문제이기도 하지만

50cc 스쿠터에도 번호판 달고 헬멧 쓰고 오늘도 묵묵히 성실하게 출근하는 딜러들이

제 눈엔 그저 절간에 식객으로 보인답니다.

수많은 세상과 과욕에 정성스레 빌러 오는 중생들이 지나가도 오늘도 초야에서 묵묵히

절간 앞마당을 깨끗이 해주고 식사를 챙겨주시는..


*참고로 이 글은 10여 년 전에 쓴 글을 다시 각색해서 썼지만 지금과는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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